오트밀, 잘못 먹으면 혈당 상승의 주범 될 수 있어요!
오트밀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섬유질,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체중 관리, 혈당 조절, 치매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많죠.
하지만 오트밀을 무심코 잘못된 방법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오트밀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오트밀, 가공 정도에 따른 혈당지수 차이
오트밀은 크게 스틸컷 오트밀, 롤드 오트밀, 그리고 퀵 오트밀로 나뉩니다. 이 세 가지는 가공 과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지는데요, 스틸컷 오트밀은 통 귀리를 자른 상태로 가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지수(GI)가 낮고, 퀵 오트밀은 더 많이 가공되어 바로 조리가 가능하지만 혈당지수가 매우 높아 혈당에 빠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스틸컷 오트밀: 혈당지수 약 55
- 퀵 오트밀: 혈당지수 70~90
즉, 가공이 적을수록 혈당 상승 속도가 느리고, 가공이 많이 될수록 혈당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죠. 특히,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한 오트밀 제품을 선택할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은 물론 당뇨병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오트밀 섭취량, 과유불급!
오트밀이 건강에 좋다고 해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오트밀에는 많은 양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내려가면서 발효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오트밀 40g에는 약 4g의 섬유질이 들어 있습니다. 적당한 섬유질 섭취는 소화에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변 장애와 복부 팽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위장병학 저널에서도 과도한 섬유질 섭취는 소화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오트밀을 섭취할 때는 적은 양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두 끼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가공이 덜 된 스틸컷 오트밀을 선택하는 것이 혈당과 장 건강을 모두 챙기는 방법입니다.
3. 건강하게 오트밀 먹는 방법
혈당 상승을 예방하면서 오트밀의 건강한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틸컷 오트밀 선택하기
가공이 덜 된 스틸컷 오트밀은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 상승을 천천히 유도합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유익합니다.
설탕과 시럽 첨가 주의
많은 사람들이 오트밀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설탕, 시럽, 꿀 등을 첨가하는데, 이는 오트밀이 가진 영양 가치를 떨어뜨리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베리류, 견과류와 같은 자연식품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섭취량 유지
한 끼에 약 반 컵 정도의 오트밀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앞서 언급한 대로 복부 팽만이나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기
오트밀에 단백질을 추가하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입니다. 우유나 두유, 또는 단백질 가루 등을 첨가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오트밀,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오트밀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그러나 가공된 형태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과도한 섭취는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오트밀 섭취를 위해서는 가공이 적은 스틸컷 오트밀을 선택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며 단백질과 같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먹으면 오트밀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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